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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차단 논란 - 아이허브(iherb.com)와 남윤인순 의원, 유해사이트 차단에 반대하는 이유 국제전자상거래

2014년 2월 한달간 한국으로 들어온 직구 특송 물량이 160만건에 달했습니다. 작년 전체 1200만건과 비교하면 그 성장세가 놀랍습니다. 

아래는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허브 차단관련 기사 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8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뢰하여 대표적인 해외 직배송 쇼핑몰인 아이허브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젤라틴 캡슐에 대해 우피 유래 여부를 검사한 결과, 아이허브 캡슐 제품 20건 중 75%인 15건에서 우피 유래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아이템들에 대한 페이지 차단을 할 수도 있고, 그들 말대로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상품이라면, 통관 단계에서 모두 걸러내어 폐기처리 할 수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아이허브를 불법 사이트로 묘사하면서 사이트 전체를 차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 대해 무지한 분들과 이익단체인 약사협회, 건강식품 수입 대기업들의 위기감이 결합된 상황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건강을 해치는 불법 유해물질은 음란사이트보다 더욱 위험하며.." 라는 부분인데, 한국주부들이 애용하는 아이허브가 포르노사이트 보다 위험하다는 주장에서는 실소가 나옵니다.

그런데 왜 아이허브 일까요? 바로 아이허브가 '직구 열풍'의 상징적인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허브라는 회사에 대해 우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작년 한해 아이허브의 국매 매출은 약 2천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패키지 수로는 200만건에 달합니다.
공식적으로 작년에 직구로 잡힌 해외카드가 1조원대라고 하면 한국 직구의 20%가까이 차지하는 회사라는 이야기죠.

몰테일의 2배이상이며, 몰테일이 직배송을 안하는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배송보조 역할을 하는것과 달리, 직접 판매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차원이 다릅니다.

아이허브는 최첨단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소비자들이 주문하면 3일정도에 집까지 도착합니다.
이정도의 처리 속도는 아마존도 구현하지 못한 프로세스입니다.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아마존의 경우에도 한국으로의 배송을 DHL과 i-parcel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두 회사 보두 제대로 못하고 있죠. DHL은 B2B 물류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허브의 우체국배송과 가격은 물론, 전국배송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i-parcel은 시스템 문제로 한국으로의 처리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 작년말 BC글로벌카드 프로모션 당시에 잘 알려진 사실이죠.

또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통한 파트너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해외는 물론이고 한국내 어떤 기업보다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허브 쿠폰코드를 공유하는 수많은 블로거들의 자발적인 참여(목적은 수익이지만...)는 그 어떤 광고 채널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국제전자상거래 분야 10년 경력의 제가 볼때도, 아이허브는 크로스보더 분야에서는 전세계 최상위 기업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이허브는 향후 어떠한 상품유통으로 가더라도 한국 직구시장을 장악할 만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들어, 아이허브내에 장난감샵을 오픈하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각종 장난감류를 소싱/판매하면 G마켓, 11번가, 티몬등에 입점해서 파는 글로벌셀러들은 대부분 망하리라 봅니다.

아이허브의 물량에 추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관건인 배송료 부분에서 코스트 차이가 나고, 한국계업체들은 환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반면에, USD결제를 받으며 정산이 2일정도인 미국 카드결제 방식은, G마켓이 2주이상 돈을 쥐고 있는 상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볼때, 3년쯤 뒤에는 아이허브에서 한국으로 판매하는 패키지 수가 월 백만개가 될 수 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남윤인순 의원 측 주장의 문제점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막대한 국부를 해외로 유출시키고 있는 상황에도 식품당국은 속수무책'

외화가 유출이 되니 아이허브를 차단시켜야 할까요? 동원F&B, 센트럼 등은 국내 생산인가요? 결국 외국에서 수입을 하기 때문에 외화가 나갑니다. 대신, 한국내 유통 마진을 약사들, 대기업들이 나눠갖는 것이고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는 것이죠.

'아이허브는 국내에 세금도 내지 않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세금을 내면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요? 15만원 이하 면세규정은 법으로 허용된 개인수입관련 내용인데, 그것을 문제를 삼을 수는 없습니다. 법인세는 한미조세조약에 의해 이중과세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것들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남윤인순 의원측의 저러한 주장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상호주의를 해친다는 것입니다.

스타일난다가 중국으로 꽤 많은 의류를 직배송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지적하신, 천송이 코트 판매도 마찬가지일것 입니다.

중국정부가, 세금도 안내면서 EMS를 통해서 중국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스타일난다 사이트를 차단해야 할까요?

일본Qoo10으로 연간 수백억원의 한국 화장품이 직배송되고 있습니다. 일본후생성이 화장품 허가를 받기전에는 직배송 하지 말라고 Qoo10에 해당 상품 삭제를 요청해야 할까요?

미국으로 들어가고 있는 EMS를 통한 G마켓, 11번가 해외배송의 식품류, 이베이로 판매되는 홍삼제품들에 대해 미국 FDA와 미국국회의원이 문제제기를 하면서, 불법적인 상품을 미국으로 배송하는 G마켓 사이트 전체를 차단시키겠다. 이런 상황과 같다고 보여집니다.


출처: 11번가 해외배송페이지 (http://english.11st.co.kr/)

위에 나오는 안마기등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으라고 한다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해외 온라인 수출을 국가가 지원하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도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이익을 내는 기업이 비용을 지불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수출지상주의 한국에서는 국민 세금으로 영문쇼핑몰도 만들어주고, 무역협회에서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도 개설하고, 각종 수출지원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미국정부가 똑같이 나오면 결국 만세를 부를 사람은 독점 수입업자, 유통 대기업들 뿐입니다.

그리고, 개인수입이라는 의미는 상품에 대해 개인의 판단하에 자기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관세법상 명확하게 금지된 물품 이외에 세관에서 통관처리를 해주는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삼성, LG의 고가 TV도 직구하는 양이 늘어나면, 또 어떤 사람이 '전기안전인증' 문제로 불법수입으로 몰아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덧글

  • 엽기당주 2014/04/17 10:57 # 답글

    이거 막으면 젊은 여자들 표는 다 버리는거죠.

    iHerb가 어떤덴지 알고 나면 아마 차단시도하는 그 사람 모가지를 윗선에서 몸통과 '차단'시켜줄겁니다.
  • 로보 2014/04/17 11:07 # 답글

    남윤인순이라는 괴상한 이름과 미국이 광우병 발생국가라는 이상한 주장과의 오묘한 조화....
  • RuBisCO 2014/04/17 13:19 # 답글

    전자기기는 저정도 레벨로 유통해주는 데가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 아이허브유저 2014/07/21 17:08 # 삭제 답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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